맛집탐방-태국음식 전문, 타이로드(THAI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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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국수를 맛있게 하는 태국 전문 음식점으로 파주 야당역 인근에 위치한다. 쌀국수(태국쌀국수, 똠양쌀국수)를 먹은 후 안남미(동남아쌀)로 지은 밥이 제공되는데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맛있다. 오후 8시30분까지 주문을 받는다. -경기 파주시 경의로 1046 이더펠리체 104호/0507-1310-1585. -메뉴:태국쌀국수(11,000원),똠얌쌀국수(12,000원), 새우팟타이(13,000원)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맛집탐방-팥죽전문, 문호리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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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641/0507-1361-5969 -영업:매주 월요일만 휴무 -메뉴:팥죽(옹심이)14,000원,팥칼국수12,000원,해물파전 18,000원,감자전 16,000원 -맛점수:★ ★ ☆ ☆ ☆ -친절점수:★ ★ ☆ ☆ ☆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스토리-청보리, 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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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보리밥도 좋아 하지만 청보리 빼곡히 자란 들길 걷는 것을 좋아한다. 청보리 들길을 걷다 보면 보리 잎사귀와 줄기가 바람에 쓸리며 내는 소리는 장관이다. 영화 글라디에이터(GLADIATOR/2000년 상영)에도 주인공 막시무스 장군이 자기집을 찾아가며 밀밭길을 걷는 광경이 나온다. 보리밭이나 밀밭이나 풍기는 이미지는 거의 비슷하다. 나는 이 영화에서 감독이 왜 막시무스 장군으로 하여금 고향을 생각할 때 밀밭길을 떠올렸는지 그 의미가 바로 와 닿았다. 막시무스 장군이 밀밭길을 떠올렸듯 나도 어린시절 고향의 보리밭 길을 자주 떠올리곤 한다. 그 시절 시골 친구들과 보리밭 길을 걸으면서 보리줄기 하나 뽑아 피리를 불면 '삐리릭~삐리릭' 음악이 울렸다. 속살같은 청보리의 풋내음도 입안으로 전해졌다. 요즘은 시골에도 보리 농사를 거의 짓지 않아 청보리 난 들길을 걷는 것은 어렵다. 보리밭을 일부러 조성한 관광지를  찾아 가야만 청보리 길을 걸을 수 있다. 도시에 살면서 나는 보리밭 길을 대신해 화분에 보리를 심어 책상이나 책장 같은데 놓아 두길 좋아한다. 삼천원 가량을 주면 생보리를 한되 정도 준다. 화분에 조금만 뿌려도 푸른 싹이 빼곡히 자란다. 보리도 사람이나 동물과 같이 어린새싹이 날 때쯤 가장 예쁘다. 손으로 만지면 여린 잎의 촉감이 와 닿는다. 어린보리싹은 고양이 밥도 되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먹는다. 화분의 보리는 웃자라 커지면 모양이 별로다. 긴 머리카락 처럼 힘없이 쓰러진다. 화분에서는 보리쌀 수확도 어렵다. 시간이 지나면 늙은 보리가 결실도 못보고 영양분이 부족해 시들시들 죽어간다. 이때가 제일 싫다. 사람도 아마 마찬가지 일 것 같다. 보리를 보면서 나이들어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두렵다. 오늘  청보리가 초록빛으로 힘차게 자란다. 시골 출신 친구에게 급하게 전화를 했다. 청보리 사진을 보여주며 보리밭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보리밭 보기도 싫다. 타작할 때 보리침이 옷속을 파고

맛집탐방-우육면 전문, 샤오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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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안정민 기자]중국 란주 50년 경력의 비법육수를 직접 전수받아 운영하는 우육면 전문 체인점이다. 종로 1호 매장을 시작으로 여러곳에 매장을 운영중이다. 모든 면은 수타로 직접 즉석으로 만들어서 제공한다.   샤오바오 우육면(일반면, 도삭면)은 중국 최고 4대 면 중의 하나인 란주라면을 란주에서 직접 전수 받아 직접 육수를 끓여 담백한 맛과 얼큰한맛을 느낄수 있다. 또한 샤오바오 우육면은 중국 사천지방의 마라양념으로 마라륭샤,마라탕,마라샹궈,마라수육 등을 만든다.   -여의도점: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17 KCC파크타운 1층 104호(9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에서418m,3번출구에서 400m)/0507-1423-6090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 10시 -메뉴:우육면(매운탕, 맑은탕/9500원), 마약곱창우육면(13000원), 차오멘(11000원), 꿔바러우(11000원).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스토리-막걸리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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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태어나 가장 먼저 마신 술은 막걸리였다.  초등학교 가기 전이니 아마 7살쯤 됐을 것 같다. 손님이 남겨 놓고 간 막걸리를 부모님 몰래 마시고 취기를 못이겨 논두렁에 스러져 잤으니  일찍 술을 배운 셈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마신 술도 아마 막걸리가 아닐까 싶다.  대학생 때(1984~91년)는 '술=막걸리'로 통용될 만큼 모든 행사에 막걸리가 빠지지 않았다.  막걸리가 주변에 항상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저렴한 술값이 원인이였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막걸리는 1병에 만원을 훌쩍 넘는 것도 있어 '싸구려술=막걸리'라는 공식은 이제 안맞는 시대가 됐다.   막걸리 하면 같이 먹는 음식들도 떠오른다.  파전, 감자탕, 순대국 같은 음식을 먹을 땐 꼭 막걸리가 필요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막걸리를 마셔 왔지만 새로운 제품이 나오거나, 혹은 지방에 갈 경우 그 지역 막걸리를 구입해 맛이 어떤지 분석해 보는 취미도 생겼다.  막걸리 제품은 수없이 많지만 내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품질이 뛰어난 막걸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수도권에 사는 까닭에 가장 많이 접하는 막걸리는 '서울장수 막걸리' 이다. '서울장수 막걸리'를 처음 접했을 때 내 입맛에 잘 맞지 않았다.  시원(청량)하긴 했지만 걸죽하지 않아 막걸리 본연의 맛이 없었다. 게다가 탄산이 많아 트림이 자주 나오는게 단점이였다.  서울장수 막걸리에 길들여지고 있을 무렵, 주류사업에 평생을 바친 국순당 창업주 배상면 회장을 만났다.  배 회장은 "나도 옛날식 걸죽한 막걸리를 좋아했다"며 "그런 막걸리를 되살리기 위해 우곡주(배상면 회장의 아호)를 개발해 테스트 중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샘플 우곡주를 맛본 뒤 큰 기대 속에 시판을 기다렸지만 배 회장은 이 우곡주를 시판하지 못하고 타계했다.  그 이후 수년 뒤 배혜정도가(배상면 회장의 딸이 운영)에서 고인의 뜻에 따라 생우곡주를 내놓았다.  생우곡주는 처음

맛집탐방-스페인 요리 전문점, 라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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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역 인근 빌라촌(야로수길)에 위치한 스페인 전문 음식점으로 스페인 요리사(페드로)가 직접 음식을 만든다. SBS 생활의 달인에 스페인 요리의 달인으로 페드로가 출연해 유명해 졌다. 스페인 요리들이 대부분 맛있다. 대표 요리인 빠에야(해산물빠에야, 오징어먹물빠에야)는 스페인 현지 요리에 비해 짜지 않고 향신료가 적게 들어가 한국인 입맛에 맞지만 양이 매우 적은 게 단점이다.  빠에야 특유의 덜익은 생쌀이 씹히지는 않는다.  홀에 테이블이 많지 않아 주말에는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주차장은 협소한 편이다.  -맛점수:★ ★ ★ ★ ☆ -주소:경기 파주시 송학1길 158-14 1층(야당역 인근) -영업시간:오전 11시30분~오후9시 30분(월,수,목,금/화 휴무), 오후12시~9시30분(토,일) -예약전화:0507-1423-2175 -메뉴:해산물빠에야,오징어먹물빠에야(1인분/16,000원),마리네이드닭요리(18,000원),또르띠야(9,000원),연어 아호블랑코(21,000원),해물깔도소 (2인분/28,000원),부라타치즈(15,000원),가지구이(9,000원).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

음식기행-타이완, 땅콩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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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대만)은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다. 타이완 길거리음식 넘버원(NO 1)으로 불리는 땅콩아이스크림(吳記花生捲冰淇淋)은 밀전병에 땅콩엿을 대패로 밀어 깔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 돌돌 말아 먹는 음식이다. 가격은 개당 1500원(한국 원화기준) 정도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okfashion.co.kr)